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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치명적으로… 연극 <M 버터플라이> 앙코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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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치명적으로… 연극 <M 버터플라이> 앙코르 공연

입력
2014.03.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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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가 앙코르 공연의 막을 올렸다.

는 지난 8일부터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12년 4월 에서 국내 초연 무대를 가진 적이 있다. 5주 간의 짧은 공연 일정에도 고정 관객을 유입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초연 이후 관객들의 끊임 없는 앙코르 요청으로 또 다시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에는 초연을 이끈 김광보 연출에 김다현, 손진환, 정수영, 이소희와 이석준, 이승주, 전성우, 유성주, 빈혜경이 호흡을 맞춘다. 앙코르 공연에 합류한 이석준은 평범한 프랑스 외교관에서 숨은 남성성을 발견하고 스스로가 만든 환상에 갇힌 ‘르네 갈리마르’ 를 연기한다. 중국 경극 배우로 남성과 여성을 오가며 겉모습뿐 아니라 심리까지 완벽하게 담아내야 하는 ‘송 릴링’역에는 김다현이 초연의 감동을 이어간다.

는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의 대표작으로 1986년 국가 기밀 유출혐의를 받은 프랑스 외교관의 실화를 바탕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을 차용한 작품이다. 두 사람의 기묘한 사랑 이야기에서 확장돼 남성과 여성, 서양과 동양이 갖고 있는 편견을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의 욕망까지 폭넓게 다룬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988년 워싱턴 초연 이후 뉴욕 유진 오닐 씨어터에서 777회 연속 상연으로 당시 가 보유하고 있던 최장기 공연 기록을 깨며 흥행에 성공했다. 토니상 최고작품상, 드라마데스크 최고작품상, 퓰리처상 노미네이트 등 평단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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