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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세계 유명 셰프의 철학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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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세계 유명 셰프의 철학을 담다

입력
2014.03.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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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주방을 표방한 삼성전자의 '셰프 컬렉션' 첫 작품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와 윤부근 가전담당 사장 등이 참석해 셰프 컬렉션 미디어데이를 열고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최고의 디자인과 최첨단 기능을 접목시킨 주방가전, '클럽 드 셰프'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진행했다. 윤부근 사장은 특히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유명 브랜드들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기능과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유명 셰프들을 가전제품 제작에 끌어들였다. 가전제품 제작에 요리 전문가가 가세한 건 전례가 없는 발상의 전환이었다.

그 결과 세계적 레스토랑 평가 전문매체인 미슐랭가이드에서 별 세 개를 받은 식당의 셰프인 미셸 트루아그로, 할리우드 배우 등 유명 인사들이 단골처럼 드나드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크리스토퍼 코스토프, 프랑스 최우수 기능장으로 명문 요리학교 페랑디의 교수인 에리크 트로숑 등이 합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존심도 세고 바쁜 요리사들이라 한 자리에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았다"며 "한국으로 초대해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진정성 있게 소개하자 오케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나온 냉장고는 클럽 드 셰프 프로젝트의 첫 작품. 삼성전자는 '요리의 맛과 향,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건 신선한 재료'라는 셰프들의 철학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첨단 정온기술의 '셰프 모드'는 재료의 영양과 신선도 유지에 필수인 냉장 온도 변화 폭을 최소화해 ±0.5도 이하에서 미세 온도 관리를 해준다. 또 ▦셰프의 '비법 온도'인 영하 1도를 유지하는 전문 보관실 '셰프 팬트리' ▦보관과 오븐 조리, 세척까지 한 번에 끝내는 올 스테인리스 재질의 '셰프 팬' ▦ 쉽게 물러지는 버섯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셰프 바스켓'도 눈길을 끈다.

용량은 세계 최대인 1,000ℓ를 실현했다. 외관은 섬세한 헤어라인의 '플래티늄 브러시드 메탈'과 터치할 때 별빛처럼 반짝이는 '스타 디스플레이'로 프리미엄 가전의 품격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주방을 가족과 지인의 행복한 교류의 장으로 만드는 트렌드 세터로서 극대화 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출고가는 589만∼739만원. 삼성전자는 냉장고에 이어 오븐, 식기세척기 등 '셰프 컬렉션' 라인업을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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