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이상화, 코카콜라 체육대상 공동수상
김연아(24)와 이상화(25ㆍ서울시청)가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김연아와 이상화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나란히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판정 논란 속에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으나 실수 없는 연기로 전 세계 팬을 감동시켰다.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역대 세 번째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우수 선수로는 소치올림픽 2관왕인 여자 쇼트트랙 간판 박승희(22·화성시청)가 선정됐다. 최재우(모굴스키)와 심석희(쇼트트랙)는 남녀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4 탁구세계선수 권국가대표 확정
2014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나설 10명의 국가대표가 확정됐다. 12일까지 사흘간 태릉선수촌에서 세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 결과 정영식(대우증권), 서현덕, 조하라(이상 삼성생명), 박영숙(한국마사회)이 각각 남·녀 1, 2위를 차지해 대표팀에 최종 합류했다. 이들은 3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우선 선발된 남자부 주세혁(18위·삼성생명), 김민석(19위·KGC인삼공사), 조언래(23위·에쓰오일), 여자부 서효원(9위·KRA한국마사회), 석하정(18위), 양하은(19위·이상 대한항공)과 함께 팀을 이뤄 단체전만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나선다. 올해 세계선수권은 내달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일본 도쿄의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린다.
오승환,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최고 151㎞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시범경기에서 3-6으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 없이 삼진 1개를 잡았다. 최고 시속은 151㎞였고 공 9개만을 던지며 세 타자를 요리했다. 선두 타자 아베 도모히로는 1루수 땅볼, 이와모토 다카히로는 3루수 파울 플라이였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고쿠보 데쓰야 때 151㎞를 두 차례 찍더니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꽂히는 직구로 루킹 삼진을 엮었다. 한신은 4-6으로 졌다.
전북 정혁,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MVP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정혁이 올 시즌 첫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클래식 홈 경기에서 전북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정혁을 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정혁은 이승기, 한교원(이상 전북), 이호(상주)와 함께 1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김신욱(울산) 스테보(전남)가 최고의 공격수로 선정됐고, 수비수 4자리는 최철순(상주), 정인환(전북), 루크(경남), 이용(울산)에게 돌아갔다. 골키퍼는 경남의 김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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