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들의 열전' 제7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아직 한 달이나 남았다. 하지만 유명 베팅업체들은 올 해 그린 재킷은 누가 입을 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신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첫 메이저골프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우승 후보로 꼽혔다.
베팅업체 래드브록스는 12일(한국시간) 우즈와 매킬로이에게 똑같이 6대1의 배당률을 매겨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했다. 6대1의 배당률은 1달러를 걸었을 때 6달러를 딸 수 있다는 뜻으로 배당금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
또 다른 베팅업체 골프오즈닷컴은 우즈에게 가장 낮은 배당률 6대1을 책정,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평가했다. 매킬로이는 8대1로 우즈 다음이다.
우즈는 올해 허리 부상이 재발하며 고전하고 있다. 혼다 클래식에서 기권했고, 지난주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도 허리 통증을 호소했지만 도박사들은 우즈의 건재를 믿고 있다. 허리 통증 치료를 받고 있는 우즈는 다음 주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래드브록스는 우즈와 매킬로이에 이어 필 미켈슨(미국)과 아담 스콧(호주)의 배당률을 14대1로 매겼다.
골프오즈닷컴에서는 제이슨 데이(호주)가 12대1 배당률로 3위를 차지했고, 미켈슨과 스콧, 더스틴 존슨(미국ㆍ이상 15대1)이 그 뒤를 이었다.
올 해 마스터스 대회는 다음달 10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SK텔레콤)와 양용은(KB금융그룹), 배상문(캘러웨이), 재미동포 존허, 아마추어 이창우(한체대)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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