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의 천국, 인도네시아 라자암팟 생태■ KBS 파노라마(KBS 밤 10.00)
작은 물고기의 천국인 인도네시아 라자암팟을 찾아 열대 해양 생태계를 살펴본다. 라자암팟은 1,300여종의 물고기와 세계 경산호의 70% 이상이 서식하는 해양생물의 전시장이다. 라자암팟 바다의 무성한 산호초에는 작은 물고기가 은신한다. 작은 물고기 중 프로그피시는 완벽한 보호색으로 위장해 돌산호 밑에 숨어 지낸다. 겁이 많아 좀처럼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조피시는 장장 10시간에 걸쳐 산호초에 집을 짓는 최고의 건축가다. 산호초 주변에 숨어 지내는 나비고기와 무지개놀래기 등은, 고래상어 다음으로 크다는 만타가오리를 반갑게 맞는다. 녀석들은 만타가오리의 몸에 붙어있는 기생충을 먹고 산다.
시즌 15 맞이한 장수 美 성범죄 수사드라마■ 성범죄수사대 15(OCN 밤 11.00)
성범죄 전담반을 무대로 시즌 15를 맞은 미국 NBC의 장수 드라마다. 뉴욕에서 일어난 사건의 발생에서부터 수사의 시작, 법정 공방까지 사건의 전 과정을 한 편에 담았다. 시즌 14까지 총 319명의 성범죄자를 검거한 형사 올리비아 벤슨(마리스카 하지테이)이 한 사이코패스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난다. 그러나 납치 당시 상황이 자꾸 떠올라 정신적으로 힘들어 한다. 올리비아는 풀려난 지 두 달 만에 성범죄수사팀에 복귀해 미아 사건을 맡는다. 어느 날 맨해튼 한복판에 버려진 일곱 살 소년을 만나 자초지정을 들으려 하지만 소년은 좀처럼 말을 하지 않는다. 어렵게 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찾아간 집에 처참한 광경이 펼쳐진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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