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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ㆍ이상화, 코카콜라 체육대상 공동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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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ㆍ이상화, 코카콜라 체육대상 공동수상

입력
2014.03.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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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4)와 ‘빙속 여제’ 이상화(25ㆍ서울시청)가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김연아와 이상화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나란히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판정 논란 속에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으나 실수 없는 연기로 전 세계 팬을 감동시켰다. 은퇴하기 전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권에 입상하는 ‘올포디움’도 달성, 세계 피겨 100년사를 다시 썼다.

이상화는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역대 세 번째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엔 특히 네 차례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여자 단거리에서 범접할 수 없는 최강자로 군림했다.

이상화는 수상 후 김연아에 대해 “피겨스케이팅은 아름다움을 겨루는 종목”이라며 “김연아를 보면 ‘연느(연아와 하느님을 섞은 단어)’와 ‘여신’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연아도 “몇 차례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본 일이 있는데 힘들더라”면서 “체격 조건의 불리함과 힘든 훈련을 이겨낸 것이 존경스럽다”고 화답했다.

우수 선수로는 소치올림픽 2관왕인 여자 쇼트트랙 간판 박승희(22·화성시청)가 선정됐다.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박승희는 여자 500m 결선에서 넘어지고도 포기하지 않는 레이스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 밖에 최재우(모굴스키)와 심석희(쇼트트랙)는 남녀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고,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대표팀과 여자 쇼트트랙 계주팀은 우수단체상을 받았다.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올림픽 6회 출전의 위업을 쌓은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1995년 창설됐으며 한국 코카-콜라가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 및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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