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워킹화 많이 출시한다. 기존 스포츠 브랜드의 제품 못지 않은 과학을 담았다. 맨발인 것처럼 가볍고, 편하며 쾌적하다. 여기에 다양한 기능까지 갖췄다. 돋보이는 제품 몇 가지 소개하니, 봄 맞아 워킹화 구입 계획 있다면 참고하시라. 일상생활 할 때 신어도 될 만큼 디자인과 색상도 예쁘다.
● 밀레 ‘아치스텝’ 시리즈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최근 출시한 제품 시리즈다. 발바닥 중앙부 움푹 팬 발의 아치가 유연하게 상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면 발에 가해지는 피로가 줄어든다. 바닥 중창의 전족부와 후족부에 각각 탄성이 뛰어난 파이론 소재의 아치펄스를 삽입했다. 이 때문에 지면에 발 디디면 리드미컬한 반발 탄성이 생긴다. 신고 걸어보면 아치의 움직임이 참 편하다고 느끼게 된다. 발의 아치는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아치스텝 시리즈가 이를 잘 도와주는 셈이다. 여기에 아치 프로텍터가 뒤축에 삽입됐다. 걸을 때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고 뒤틀리는 현상을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방수, 투습, 통기성 등의 기능은 기본으로 갖췄다. 고어텍스와 에어메시 소재가 전면에 사용됐다. 접지력도 우수하고 디자인도 깔끔하다.
“신발산업진흥센터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고, 이탈리아의 풋웨어 전문 디자인 에이전시인 AC 스튜디오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철저한 생체역학적 성능 평가를 거쳤다”는 것이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발이 어떤 형태일 때 가장 건강하게 걸을 수 있는지, 워킹화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기능에 질문을 던져 탄생한 제품이다. 얻은 제품이다. 걷기로 막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 등산 즐기는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 모두 적합한 제품이다. 아치스텝 에펠, 아치스텝 마블 2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19만8,000원, 18만8,000원이다.
● 컬럼비아 트레일화 ‘필’ 시리즈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가 최근 출시한 크로스오버 트레일화 시리즈다. 컬럼비아는 올해 도심과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추구한다. 필 시리즈 역시 이런 제품이다. 워킹, 트레킹 등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강력한 접지력, 뛰어난 쿠션력으로 거친 산행까지 소화할 수 있는 트레일화다. 세련된 컬러 배색과 기존 등산화 같지 않은 디자인으로 도심 속 일상에서도 잘 어울린다. 주력 제품인 컨스피러시 레이저 아웃드라이는 최첨단 방수, 투습 소재인 아웃드라이가 적용됐다. 테크라이트 기능은 장시간 착용 후에도 쿠션이 쉽게 주저앉지 않도록 한다. 가격은 14만8,000원이다.
● K2 플라이워크 시리즈
아웃도어 브랜드 K2자 지난해 론칭한 대표적 워킹화 시리즈다. 최근에는 새 라인업이 선보였다. 옵티멀, 플렉스, 라이트 등 세 가지 라인으로 세분화됐다. 옵티멀 라인은 아웃도어 활동이 잦은 헤비워커를 위한 라인이다. 방수기능의 고어텍스 소재, 발 전체를 잡아주는 스마트 핏, 뒤틀림 방지를 막아주는 아치 생크 등의 기능을 갖췄다. 플렉스 라인은 착화감에 중점을 뒀다. 흙, 아스팔트, 젖은 노면에 유연하게 접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라이트 라인은 도시에서 활동이 많은 시티 워커를 위한 것으로 제품 무게가 200g대인 것이 특징이다.
●몽벨, 경량 트레킹화 ‘ZERO 400’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이 최근 출시한 경량 트레킹화다. 사이즈 260mm 제품을 기준으로 한 무게가 399g이다. 탁월한 복원력과 충격 완화, 땀 흡수 기능을 갖춘 오소라이트 소재가 사용됐다. 한국인의 족형에 맞춰 제작됐다는 것이 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가격은 16만9,000원이다.
김성환기자 ㆍ사진=각 브랜드 제공
한국스포츠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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