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라면의 대명사, ‘짜파게티’가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이에 농심은 30주년을 기념해 ‘내가 바로 짜파게티 요리사’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13일 농심에 따르면 짜파게티가 탄생한 1984년부터 올해까지 짜파게티와 함께한 소비자들의 영상과 사진을 모아 온라인광고를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먹방 영상을 모집해 ‘먹방 동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1984년 3월 첫 선을 보인 짜파게티는 지난달까지 50억 봉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내 라면시장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국내 짜장라면 가운데 90% 이상의 점유율(지난해 기준)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인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연간 1,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30년간 누적 판매액은 1조7,000억원에 이른다.
지난ㄴ해 ‘짜파구리’ 열풍에 이어 올해는 ‘오빠게티’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개그맨 정형돈을 통해 소개된 ‘오빠게티(오징어짬뽕+짜파게티)’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조리법이 전파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라는 광고카피가 아직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짜파게티는 30년간 소비자들에게 변함없이 사랑받았다”며 “최근 짜파구리, 오빠게티 등 새로운 조리법이 알려지면서 짜장라면의 대명사로서 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한국스포츠 박진우기자 jwpark@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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