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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병합모발이식술로 탈모치료… 동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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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병합모발이식술로 탈모치료… 동안 만든다

입력
2014.03.12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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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동안의 조건에는 풍성한 헤어도 한몫하고 있다. 탈모는 이제 더이상 중년들만의 걱정거리가 아니다.

탈모는 남성과 여성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르다. 남성형 탈모는 대개 대머리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20~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이마 헤어라인이 점차 올라가 탈모가 진행된다. 반면 여성형 탈모는 머리 중심부의 머리숱이 가늘어지고 가르마 부위가 넓어지면서 머리숱이 적어지는 특징을 가진다. 주로 앞이마부터 탈모가 시작되는 남성형 탈모 역시 정수리까지 탈모가 이어질 확률도 높다.

여성 탈모의 경우는 남성 탈모보다 치료가 좀더 까다롭다. 탈모 초기에는 국소 도포제나 경구용 약제를 사용하면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진행된 탈모에 대해서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이런 경우는 남녀 모두 모발이식술을 고려해야 한다.

모발이식은 모낭의 채취 방법에 따라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 두 가지로 나뉜다. 특히 젊은 층이나 여성 탈모 환자들은 정수리 모발이식이나 헤어라인 모발이식 등 부분탈모 이식을 할 수 있는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호한다. 일부 심하지 않은 탈모에는 비절개식을 쓰지만 중년의 심한 탈모에 대량모 이식의 경우에는 많은 모발이 필요해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혼용하는 방식을 사용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한번 수술시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동시에 수술하는 병합모발이식 수술로 6,000모 정도의 모발을 이식해 더 효과적으로 탈모를 교정할 수 있다. 이 모발이식 방법은 대머리 탈출은 물론 수술 횟수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탈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으로 아직까지는 모발이식 수술이 유일하다. 뒷머리 모근을 떼어내 탈모 부위에 옮겨 심으면 옮겨진 모근의 90% 이상이 생착된다. 옮겨 심은 머리카락이 생착하는데는 일주일 정도 소요되며 처음 일주일간은 문지르거나 긁으면 안된다. 이식한 모발이 처음에 빠지는 것에 대해 민감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고 있다. 3개월 후에는 뿌리에서 영구적인 모발이 나기 시작한다. 수술 후 2~3일부터는 가벼운 샴푸도 가능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활동이 가능하다. 준성형외과 이태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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