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 최고 계급인 원사 위에 '현사'(賢士)가 신설된다. 어질고 덕이 많은 부사관이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부사관 계급체계는 기존 '하사→중사→상사→원사'에 현사가 추가돼 5계급으로 늘어난다. 현사는 원사와 준위 사이의 계급이 된다.
국방부는 11일 "군 장병 3,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열린 정책회의에서 현사로 명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사 계급은 국회에 계류 중인 부사관에 관한 군인사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2016년부터 시행된다.
계급 신설은 군 조직의 허리에 해당하는 부사관의 복무 여건과 인력 구조를 개선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다. 현사 계급 신설로 부사관 인건비는 연 300억여원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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