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문화산업펀드를 조성한다.
시는 11일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문화산업펀드 운영 우선협상대상자인 GB보스톤창업투자(대표 김현우)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초 공모를 통해 GB보스톤창업투자를 문화산업펀드 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의를 진행했다. 펀드 규모는 국비 150억원, 시비 60억원, 민자 9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이다.
시는 오는 9월까지 펀드 조성을 마치고, 10월부터 2018년까지 관련 업체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회수기간은 3년이다. 투자 대상은 지역 문화산업 관련 기업 및 프로젝트로 투자 금액의 50% 이상을 지역에 재투자하거나 지역인력을 30% 이상 고용 또는 참여시켜야 한다.
시는 GB보스톤창업투자가 이미 투자업체로부터 95억원 규모의 자금 출자를 확약받았고, 정부도 문화산업펀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조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선희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문화산업펀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 및 우수 프로젝트에 재정을 지원, 지역의 문화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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