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집 예술체험장, 디자인벽화, 전망데크 설치
부산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2차년도 아미구역을 마무리, 확 달라진 ‘비석문화마을’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토성 지하철역에서 2km 거리에 조성된 탐방로는 20여 개의 안내간판이 곳곳에 설치돼 비석문화마을과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을 안내한다.
감천고개 입구에는 길이 15m, 높이 6m의 ‘비석문화마을 마을지도’가 있어 탐방로 코스, 최민식 갤러리가 있는 아미 문화학습관, 각종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찻집 예술체험장 등 인근 볼만한 명소 등을 안내한다. 마을지도 옆에는 아미동 비석마을의 캐릭터인 ‘석이’로고가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의 유래와 역사적 의미 등을 안내한다.
또한 마을지도 안내판 일대에는 산복도로의 희망과 행복한 마을의 이미지를 담은 26m의 ‘디자인 벽화’가 눈길을 끈다.
벽화를 따라 30m정도 내려오면 나타나는 비석문화마을은 버스승강장 옆에 마을의 중심지역을 표시하는 안내판이 5m 높이로 과거 피난민들이 비석을 건축자재로 사용한 대표적인 장소 3곳에 설치돼 있다.
마을중간 주거지 주차장 옆에는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데크’가 설치돼 남ㆍ북항 일대와 용두산, 자갈치 등 원도심 전체와 바다를 조망할수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1억원의 예산을 투입 CPTED 범죄예방을 위한 보안등 설치 및 LED보안등 교체사업을 시행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비석문화마을 탐방로 조성공사 준공으로 인근 감천문화마을과 연계해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마을, 사람들이 찾는 마을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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