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순위는 결정 났지만 승리는 양보할 수 없었다. 5위 구리 KDB생명이 하위권 대결에서 최하위 부천 하나외환을 제압했다.
KDB생명은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외환을 71-57로 따돌렸다. 이로써 KDB생명(12승21패)은 올 시즌 하나외환과의 상대 전적에서 6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KDB생명 한채진은 3점슛 3개 포함 19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소담이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36-29로 전반을 앞선 KDB생명은 3쿼터 초반 3분여 동안 4득점에 그치는 사이 하나외환에 14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3쿼터가 끝날 때까지는 반대로 하나외환에 5점만 내주고 13점을 몰아쳐 다시 달아났다. 4쿼터 들어서는 종료 6분20초 전까지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고 7점을 연속으로 넣어 승기를 잡았다.
하나외환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6패째(7승)를 당했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하나외환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유일한 한자릿수 승수를 올린 팀으로 남았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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