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노년 여성의 빈곤율 OECD 국가 중 꼴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노년 여성의 빈곤율 OECD 국가 중 꼴찌

입력
2014.03.10 11:26
0 0

우리나라 노년 여성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리안츠그룹은 노년 여성들의 빈곤 리스크를 조사한 결과 65세 이상 한국 여성들의 빈곤율이 47.2%로 OECD 30개국 중 가장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빈곤율은 소득이 중위소득(소득을 순위에 따라 일렬로 나열했을 때 정 가운데 가구의 소득)의 50% 이하인 이들의 비율. 즉, 65세 이상 한국 여성의 절반 가량이 중위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노년 여성 빈곤율은 2위인 아일랜드(35.3%)와도 상당한 격차를 보였고, 미국(26.8%) 일본(24.7%) 등과는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반면 OECD 국가 중 노년 여성 빈곤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뉴질랜드로 0.9%에 불과했고, 룩셈부르크와 네덜란드도 2.4%에 그쳤다.

알리안츠 측은 "결혼 감소와 이혼 증가, 평균수명 연장 등이 노년기 여성들을 빈곤에 빠뜨리는 요소"라며 "여성이 노년에 빈곤을 경험하게 될 확률이 선진국 클럽인 OECD 국가에서도 평균 15%로 남성(11%)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