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샤라포바-서리나 유니폼 바꿔 입을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샤라포바-서리나 유니폼 바꿔 입을까?

입력
2014.03.10 07:12
0 0

“마리아 샤라포바(27ㆍ러시아)의 나이키사 유니폼이 맘에 쏙 든다.”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33ㆍ미국)가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말을 남기자, 사랴포바가 “원한다면 옷을 바꿔 입을 수도 있다”고 화답했다.

테니스계 대표적인 앙숙으로 알려진 서리나와 샤라포바가 유니폼을 놓고 덕담을 건네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10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윔블던 개막을 앞두고는 서로의 사생활과 남자친구에 대해 날 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

화해의 메시지는 서리나가 먼저 보냈다. 샤라포바가 올 시즌 첫 남녀프로테니스 투어 마스터스 대회 인디언웰스 2회전에서 율리아 괴르게스(28ㆍ독일)를 2-0으로 따돌릴 때 입은 경기복에 대해 품평하면서다.

대회를 불참해 휴식을 즐기고 있는 서리나는 샤라포바의 유니폼에 대해 “매우 귀엽다(Supercute)”라는 말도 함께 남겼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말을 전해들은 샤라포바는 활짝 웃으며 “서리나가 정말 귀엽다라는 말을 했느냐”라고 되묻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그러면서“과분한 칭찬이지만 영광이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만일 우리가 서로 유니폼을 맞바꿔 입으면 매우 재미있는 일이 아니냐”며 “경기복 제작사 나이키로서도 좋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이키는 샤라포바와 서리나의 의류를 모두 후원하고 있다.

샤라포바는 “캣 슈트(몸 전체에 꼭 끼게 입는 하나로 된 여성용 의류)를 제외한 나의 모든 유니폼이 서리나에게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샤라포바는 “나도 이젠 캣 슈트는 그만 입어야 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 나이도 벌써 스물 일곱 살이다. 캣 슈트를 소화할 나이는 이미 지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