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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화제의 ‘오빠게티’ 원조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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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화제의 ‘오빠게티’ 원조와 다르다?

입력
2014.03.1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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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소개돼 화제를 모았던 ‘오빠게티’가 원조 조리법과 다르다는 게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전혀 다른 ‘오징어짬뽕’과 ‘짜파게티’를 섞어 ‘오빠게티’라는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오빠게티 인증샷이 등장하는 등 지난해 큰 인기를 누렸던 ‘짜파구리’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실 ‘오빠게티’는 전혀 새로운 조리법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라면을 개발한 농심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짜파구리’라는 조리법이 마니아들 사이에서 알려지면서 다양한 2가지 라면을 조합하는 조리법이 라면 커뮤니티에 유행했다. 이 때 오징어짬뽕과 짜파게티를 섞은 조리법 ‘오파게티’ 또는 ‘오빠게티’라는 이름으로 일부 라면 마니아들에게 알려졌다.

당시 알려진 오빠게티의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끓는 물 1리터에 오징어짬뽕과 짜파게티의 면, 건더기 수프를 넣고 4분30초간 끓인다. 이어 물을 150㎖만 남기고 따라낸다. 이후 양념수프 중 짜파게티 수프 1개, 오징어짬뽕 수프는 절반이나 4분의 3 정도를 별첨 올리브유와 함께 넣고 30초에서 1분간 약한 불에 잘 저어주면 된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오징어짬뽕 수프를 먼저 넣고 끓인 후 150㎖ 물만 남기고 따라냈다. 이후 나머지 수프를 넣고 볶는 방식을 변화를 줬다. 박진우기자

한국스포츠 박진우기자 jwpark@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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