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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한국대구-척추수술 꼭 해야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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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한국대구-척추수술 꼭 해야만 할까?

입력
2014.03.0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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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우국환(43ㆍ가명)씨는 10여 년 전부터 허리통증으로 고통을 받았다. 통증이 있을 때마다 치료를 받았는데, 최근에는 수면장애까지 생겼다. 주위에서 수술을 하라고 권했지만 허리수술은 엄두도 못 내고 있었다.

바로본병원을 찾은 이씨는 검진 후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야기하는 ‘추간판탈출증’진단을 받았다. 쉽게 말하면 동그란 블록(척추뼈)을 수직으로 쌓고 블록 사이에 얇은 젤리(디스크)를 넣은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 부분이 가만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중을 주면 그 젤리가 튀어나와 옆에 있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한다.

이처럼 추간판탈출증으로 고통을 받는 자들은 점차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동안 디스크관련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0년 9만7604명, 2011년 9만9654명, 2012년 10만2516명으로 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구 바로본병원 윤태경 원장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특정자세를 오랫동안 반복할 경우 인체의 기본뼈대인 척추에 무리가 가 척추질환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와는 달리 최근 비수술적요법, 수술적인 요법 등 다양한 기법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수술도 간소화해져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디스크질환이 의심될 때는 척추강 조영술,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촬영(MRI)를 통해 추간판탈출증의 유무와 발생범위를 확진 후 수술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말했듯이 과거에는 척추수술이 전신마취를 하는 큰 수술이었으나 최근에는 비수술적치료로 ‘경막외신경성형술’과 약물주입법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이 이루어진다. 또 수술의 주안점은 디스크주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체에 작은 구멍을 뚫어 특수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통해 환부를 확인하며 수술을 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무리가 없다.

한편 척추관련 질환은 방치하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디스크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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