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렸던 꽃샘추위가 10일부터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12일 전국에 한 차례 봄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10일 아침까지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지만 10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서서히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12일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린 뒤에는 기온이 점차 올라 16일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을 조금 웃도는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1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3도 등 전국적으로 영하 8도~0도 분포를 보이면서 다소 쌀쌀하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상 7도 등 전국이 영상 6~12도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1~2도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부 내륙지역에서는 일교차가 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가 물러간 뒤에는 지난주와 같이 심한 꽃샘추위는 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4월 중순까지는 한랭한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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