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아빈 지역 아이들을 돕는 문화예술인의 모임인 '호아빈의 리본'과 (사)충북민예총이 20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호아빈초등학교 도서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를 주제로 이번 무대에서는 정태춘ㆍ박은옥 부부, 원모어찬스, 이승환의 결과 색깔이 다른 다채로운 음악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시인 도종환과 판화가 이철수가 호아빈의 평화로운 이야기를 조곤조곤 읊조리는 토크 무대를 선보인다.
호아빈의 리본은 베트남 북부의 소도시 호아빈 아이들의 장학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2012년 결성한 모임. 도종환ㆍ이철수씨와 방송인 김제동ㆍ이금희, 시각예술가 안종연, 그래픽디자이너 최만수, 사진기자 백승기 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모임의 모태가 된 것이 충북민예총이다. 충북민예총 회원들은 2006년부터 초등학교 교실 증축, 책걸상ㆍ컴퓨터 기증 등 호아빈 어린이 돕기 사업에 앞장서왔다.
충북민예총은 "그늘 한 곳 없고 땡볕뿐인 호아빈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예쁜 도서관을 지어주기 위해 호아빈의 리본 회원들이 재능기부로 마련한 콘서트"라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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