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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박인비, 2위 페테르센 꺾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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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박인비, 2위 페테르센 꺾고 시즌 첫 승

입력
2014.03.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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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33ㆍ노르웨이)에 당한 1년 전 역전패의 기억을 씻어냈다.

박인비는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ㆍ6,20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8타를 친 박인비는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ㆍ19언더파 273타)을 5타 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를 포함, 세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나온 첫 우승이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0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페테르센과 공동 선두로 같은 조에서 격돌한 박인비는 비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도 초반부터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8번홀(파3)까지 버디를 3개나 잡아내면서 3타차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타이틀 방어에 나선 페테르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페테르센은 9번홀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2타 차로 좁혔고, 10번홀(이상 파4)에서는 박인비가 1타를 잃고 경기는 다시 접전으로 전개됐다.

박인비는 주특기인 ‘컴퓨터 퍼트’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1번홀(파3) 그린 가장자리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더니 12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올려 손쉽게 1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15번홀(파3)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그는 티샷을 홀 1m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페테르센을 4타 차로 벌렸다.

박인비는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과 짝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544타를 쳐 중국(572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은 개인전에서 16언더파 27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그 목표를 이뤘다”며 “올해는 세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보다 출발이 좋다”고 말했다.

호주동포 이민지(18)는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 장하나(22ㆍKT)와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가 공동 7위(13언더파 279타)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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