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4)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과의 열애 사실 공개 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성 디지털플라자 1층 야외 주차장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참석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초청을 받은 50명과 선착순 50명 등 총 100명은 꽃샘 추위에도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주최 측 관계자는 “대대적인 홍보를 한 것도 아닌데 전날 저녁부터 와서 기다리는 분들도 있었다”며 “이미 오늘 오전 6시30분에 100명이 모두 채워졌다”고 놀라워했다. 김연아가 차량을 타러 나올 때까지 기다리던 팬 수십 명은 1시간여 행사 후 그가 모습을 나타내고 손을 흔들자 “연아야 사랑해”라고 외치기도 했다. 팬들은 김연아가 떠나고 난 뒤에도 한 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피겨 여왕’을 만난 여운을 즐겼다.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를 직접 만나기 위한 팬들의 관심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얼마 전 공개한 열애 소식도 김연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이유로 풀이된다. 함태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