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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활약’ 김보경, 카디프시티에 6경기 만에 승리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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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활약’ 김보경, 카디프시티에 6경기 만에 승리 안겨

입력
2014.03.0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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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의 김보경(25)이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6경기 만에 승리를 견인했다.

카디프시티는 9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EPL 풀럼과의)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풀럼을 3-1로 제압,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쏘았다. 이로써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부진을 끊어낸 카디프시티는 승점 25(6승7무16패)를 기록, 18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렸다. 최하위 풀럼은 승점 21(6승3무20)에 머물렀다.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한 양 팀의 경기답게 초반부터 치열하게 펼쳐졌다.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김보경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카디프시티는 전반 16분 아크 왼쪽에서 프레이져 캠벨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상대를 강하게 몰아 붙였다. 카디프시티는 전반 추가 시간 스티븐 코커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무려 5경기 만에 뽑아낸 골이었다.

후반 1-1 상황에서 김보경은 결정적인 찬스를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1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땅볼 코너킥을 허를 찌르는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그러나 곧바로 재차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코커가 헤딩슛으로 마무리 지으며 2-1로 앞서갔다. 결국 카디프시티는 후반 26분 행운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3-1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김보경은 후반 42분 중앙선부터 직접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 맞고 굴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세이셔널’ 손흥민(22ㆍ레버쿠젠)은 하노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4연패를 끊어낸 레버쿠젠은 승점 44로 3위를 유지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지동원(23)과 홍정호(25)는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 후반 각각 교체 투입됐고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뛰는 박지성(33)은 위트레흐트전에 선발 출전, 82분을 뛰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에인트호벤은 6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며 리그 4위(승점 47)로 올라섰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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