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극장가를 강타했던 '변호인'이 안방극장에서도 1위로 데뷔식을 치렀다. '변호인'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한 주간영화 VOD 순위(2월 24일~3월 2일)에서 이용건수 12만5,831건으로 정상에 올랐다. 정치적 논란과 사회적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다운 첫 주 기록이다.
전 주 1위였던 '용의자'는 '변호인'에 밀렸지만 1위 못지않은 이용건수(11만1,317건)를 기록하며 식지 않은 흥행 열기를 보여줬다. '조선미녀삼총사'도 전 주에 이어 3위에 올랐으나 이용건수(5만6,953건)가 2만 건 이상 증가하며 행복한 한 주를 보냈다. 반면 '피 끓는 청춘'은 2위에서 4위로 주저앉았고 이용건수(3만5,600건)도 줄었다.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탐정들의 진혼가'(2만9,520건)는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방송 VOD시장에선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1위를 지켜 종영한 뒤에도 여전한 인기를 반영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tvN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3'가 서로 자리바꿈을 한 것을 제외하면 순위 변동이 크지 않은 한 주였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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