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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삼성화재 9일 천안 맞대결서 결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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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삼성화재 9일 천안 맞대결서 결판난다

입력
2014.03.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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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의 정규리그 결승전이다. 남자 프로배구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3~14 V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7일 현재 승점 1점 차이인 삼성화재(승점 62ㆍ22승6패)와 현대캐피탈(승점 61ㆍ21승7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 팀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각각 9일 경기까지 2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삼성화재가 3-0이나 3-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긴다면 1위가 확정된다. 올 시즌 맞대결에선 2승2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번 시즌 최고 용병으로 꼽히는 레오 마르티네스(24ㆍ쿠바ㆍ삼성화재)와 리버맨 아가메즈(29ㆍ콜롬비아ㆍ현대캐피탈)가 외나무 다리에서 맞붙는다. 둘은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과도한 세리머니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공격 종합ㆍ득점ㆍ오픈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는 레오는 상대 감독들이 “알고도 못 막는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 시즌 막판 체력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반드시 우승을 이끌겠다”고 강한 승부욕을 보이고 있다.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아가메즈도 삼성화재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제 몫을 해주는 용병 이외에 보조 공격수들이 어느 정도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남자배구를 대표하는 토종 공격수 박철우(29ㆍ삼성화재)와 문성민(28ㆍ현대캐피탈)이 얼마나 매서운 스파이크를 날리는 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로 삼성화재에서 현대캐피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월드리베로’여오현(36)과 우리카드서 삼성화재로 온 리베로 이강주(31)의 활약 여부도 눈길을 끈다. 안정감 측면에선 현대캐피탈이 앞서지만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자랑하는 삼성화재 특유의 수비가 어느 정도 발휘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이세호 KBS 해설위원은 “정규리그 1위 팀은 챔피언결정전(28일)까지 충분한 휴식시간이 주어지는 만큼 통합 우승 가능성이 높다”며 “팽팽한 승부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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