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봄의 잔치’를 뜨겁게 달굴 6강 플레이오프의 대진이 확정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80-67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6승27패가 되면서 남은 한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현재 27승26패로 공동 4위인 전자랜드, 부산 KT를 앞설 수 없게 돼 최종 순위는 6위로 정해졌다. 상대 전적에서 오리온스는 KT, 전자랜드에 모두 뒤진다. 6강 플레이오프는 3위-6위, 4위-5위가 맞붙음에 따라 오리온스는 앞서 3위를 확정한 강 팀 서울 SK와 험난한 승부를 벌이게 됐다.
전자랜드는 전반에 41-21로 20점이나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카르도 포웰(19점)과 찰스 로드(18점 10리바운드) 등 외국인 선수들이 공격에 앞장선 가운데 정영삼도 14점을 보탰다. 현재 27승26패로 동률인 전자랜드와 KT는 정규리그 최종일인 9일 경기 결과에 따라 4, 5위가 정해진다. 두 팀의 6강 맞대결은 확정된 가운데 순위에 따라 홈 구장에서 누가 먼저 경기를 치를 지만 남았다. 전자랜드는 SK, KT는 창원 LG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두 팀이 동률로 시즌을 마치면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전자랜드가 4위를 차지한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루키 김민구(27점)의 활약을 앞세워 안양 KGC인삼공사를 80-72로 물리쳤다. KCC는 플레이오프엔 나가지 못했지만 홈 마지막 경기를 포함해 최근 3연승의 상승세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7위 KCC, 8위 서울 삼성, 9위 KGC인삼공사, 10위 원주 동부의 순위가 정해졌다. 4, 5위와 1, 2위만 남았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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