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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기증 따오기 첫 산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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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기증 따오기 첫 산란 성공

입력
2014.03.0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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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한ㆍ중 정상회담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기증 약속에 따라 같은해 12월 23일 중국에서 들여온 수컷 따오기가 2개월여 만에 첫 산란에 성공했다.

경남 창녕군은 중국에서 장가온‘진수이(金水)’와 2010년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츨생한 암컷‘포롱이’부부가 지난 4일 오후 알을 낳았다고 6일 밝혔다.

산란한 따오기 알은 유정란일 경우 28일간의 부화기간을 거쳐 부화되며, 유정란 여부는 산란한 지 22일이 지나야 알 수 있다.

따오기복원센터는 알에서 따오기가 나오면 45일 동안 직원들이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는 등 정성스런 보살핀 뒤 번식케이지로 옮겨 사육하게 된다.

김충식 창녕군수는“중국에서 들여온 따오기가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도 무사히 산란해 매우 기쁘다”면서“AI로부터 따오기를 지키기 위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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