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거물급 출사표… 판 커지는 '경인 대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거물급 출사표… 판 커지는 '경인 대첩'

입력
2014.03.05 12:03
0 0

6ㆍ4 지방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ㆍ인천지역이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장고를 거듭하던 여야 거물ㆍ중진급 인사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내면서 '경인 대첩'을 방불케 하고 있다.

새누리당 남경필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새 정치를 위한 일이 어렵고 외로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걸어왔다. 이제 제가 새 정치를 하겠다"며 공식 출마입장을 밝혔다.

원내대표 진출이 유력했던 남 의원이 진로를 수정해 경기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여야가 모두 본선 못지 않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새누리당에서는 이미 원유철, 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등 4선 출신 의원들이 줄줄이 전선에 뛰어든 상황이어서 "본선 보다 경선이 더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야권에서도 전날 사퇴를 선언하고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외에 4선 원혜영(경기 부천 오정)의원과 3선의 김진표(경기 수원정)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고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도 표심잡기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야권의 경우 통합신당의 경선 룰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 전 교육감은 지지율이 높은 대신 당내 기반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인천도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친박계(친 박근혜계)의 핵심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뛰어들어 판이 커졌다. 3선 의원 출신인 유 전 장관은 이날 장관직을 공식 사퇴한 뒤 국회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권에서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이학재 의원이 출사표를 낸 상태고 야권에서도 문병호 의원과, 박호군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고 있다.

한편 유 장관이 출마 기자회견 과정에서 "인천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게 바람일 것. 결단을 했으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전한 데 대해 민주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선관위에 질의하는 등 신경전이 벌어졌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