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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울산시장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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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울산시장 출마선언

입력
2014.03.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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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인 3선의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은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을 변방의 생산도시가 아닌 대한민국 정치ㆍ경제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최근 여러 지표에서 울산의 경제활력이 낮고 다른 도시에 무역수지 흑자규모 1위 자리를 빼앗겼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라며 "이러한 위기와 도전에 맞서 울산을 다시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되면 중요사안만 결재를 하고, 나머지는 부시장과 실ㆍ국장들에게 과감하게 위임하겠다"면서 "그렇게 되면 행정절차가 한결 빨라져 민원처리기간이 단축될 수 있고 그 시간을 활용, 중앙정치권과 중앙행정부, 청와대로 직접 찾아가 지역현안 해결을 호소하는 한편 대기업과 유력 중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세일즈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와 울산의 실질적 교류협력을 통해 울산을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핵심 모델로 만들겠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노사의 극한적 투쟁과 대립을 예방하는 소통창구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울산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초ㆍ중ㆍ고교를 부산에서 졸업했으며, 1982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듬해 사시에 합격, 대구지법 판사와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로 재직했고, 1993년부터 울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4년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당선된 후 내리 세 번 금배지를 달았다.

울산=목상균기자 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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