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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배임' 건국대 이사장 자택·재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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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배임' 건국대 이사장 자택·재단 압수수색

입력
2014.03.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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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창호)는 배임ㆍ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건국대 김경희 이사장의 자택 등을 5일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의 집과 건국대 법인, 법인이 운영하는 주상복합아파트 더클래식500 관리사무실, 법인의 자산관리회사 AMC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더클래식500에 미술품을 납품한 갤러리 예맥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월 건국대를 감사한 교육부는 김 이사장이 법인 재산 수백억원을 자의적으로 관리해 법인에 손해를 끼쳤고 업무추진비와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건국대는 "법인 재산 관리와 운용상 미비일 뿐 사학 비리나 부정은 아니다"며 교육부에 재심의를 신청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법인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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