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탄생 50주년을 맞아 고인을 기리는 헌정 앨범 '김광석 오마쥬 나의 노래'가 발매된다. 20여곡이 두 장의 음반에 담길 예정인 이 앨범에는 한국 포크 록의 거장 한대수와, 조동진의 여동생인 조동희, 작곡가 겸 가수 선우정아, 그룹 부활의 전 멤버 김재희, 배우 김슬기, 인디 싱어송라이터 프롬 등이 참여했다. 한대수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조동희의 '거리에서', 프롬의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등 수록곡 중 다섯 곡이 5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먼저 선보였다. 현재 녹음이 진행 중인 이 앨범은 발매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제작사는 앨범 발매 후 참여 음악가들과 함께 소극장 콘서트 형식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프로듀서로 음반 제작에 참여한 작곡가 염종성씨는 "가수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 김광석의 진정성을 해치지 않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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