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5일 시내버스에 '탑승도우미'12명을 배치했다.
시내버스 탑승도우미는 몸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임산부 등 노약자들이 버스를 타고 내릴 때 부축하고 짐을 들어준다.
군은 이들을 옥천장날(5,10장)에 노인들의 이용이 많은 11개 노선에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배치키로 했다. 운영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이다.
공모를 거쳐 65세 이하 여성들로 꾸린 탑승도우미들에게는 1일 4만 6,000원의 활동비가 군 예산으로 지급된다.
올해 첫 시내버스 탑승도우미 시행을 기념해 김영만 옥천군수가 5일 오전 9시부터 이원면 지탄리~구탄리 2km구간에서 '일일 탑승도우미'로 나서 노인들이 승ㆍ하차를 돕고 짐을 들어주었다.
이문성 옥천군 노인복지팀장은 "시내버스 회사들과 협의해 노인들이 많이 타는 오지 노선에 우선 탑승도우미를 배치했다"며 "탑승도우미는 승ㆍ하차를 돕는 것은 물론 안내양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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