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맞선프로그램 에 출연하던 여성이 5일 새벽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제주도 서귀포경찰서는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에 있는 촬영 숙소 화장실에서 한 여성 출연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망 추정 시각은 새벽 2시. 현장에서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돼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서귀포 경찰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BS는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 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제작진은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BS 관계자는 한국스포츠에 “5일 방송 예정인 본 방송과 9일 새벽 방송될 재방송 모두 다른 방송으로 대체된다. 해당 시간에는 각각 ‘브라질 월드컵 축구 평가전’과 가 방송된다. 이후 방송에 관해서는 회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사망자가 발생한 촬영분은 이달 말 방송할 예정이었지만 제작진은 논의를 거쳐 촬영분을 모두 폐기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3월부터 방송한 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맞선 프로그램으로 미혼 남녀가 4박 5일 합숙하며 마음에 맞는 짝을 찾아왔다. 이 프로그램에서 출연자 사망사고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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