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최홍열)의 남녀 배드민턴단 ‘스카이몬스’가 5일 오후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한국실업배드민턴 팀은 남자 17개, 여자 16개 팀으로 늘어났다. 창단식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신계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등이 참석해 스카이몬스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인천공항 배드민턴단은 총원 18명으로 남녀 선수 각각 6명, 감독과 코치로 구성돼있다. 주견 공항공사 경영지원처장이 단장을 맡았고, 안재창 현 국가대표팀 코치가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 지역 내 배드민턴 유망주가 진출할 수 있는 실업 팀이 만들어져 인천시 체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선수단이 인천시 대표로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시 홍보에도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비인기종목에 대한 지원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인천공항공사가 배드민턴 실업 팀을 창단해 인천지역, 나아가 국가 스포츠 발전에 공헌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인천공항 배드민턴단은 올해 중반부터 전국대회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에도 나갈 예정으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배드민턴단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스포츠 인프라에 취약계층인 인근 지역주민, 학교와 공항 상주직원에게 선수단을 통한 무료강습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주민 및 4만여 공항종사자와 함께하는 스포츠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향후 35억 원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훈련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훈련장이 건립되면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배드민턴을 장려하고 시민 건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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