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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SK 3일, LG 5일, 삼성 24일부터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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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SK 3일, LG 5일, 삼성 24일부터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

입력
2014.03.0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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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시작됐다. 주요 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웃돌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졸 신입 공채의 첫 포문을 연 곳은 SK그룹이다.

SK그룹은 SK텔레콤을 비롯한 10개 계열사가 인턴 채용 공고를 내고 지난 3일부터 원서 접수에 들어갔다. 하반기 채용이 많은 SK그룹은 올 상반기 인턴과 신입사원을 합쳐 5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방식은 스펙이 아닌 자기소개서 중심의 서류심사를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지난해 도입된 ‘바이킹 챌린지’ 전형을 확대 시행한다.

LG그룹은 5일 LG화학을 시작으로 LG하우시스, LG전자, LG유플러스 등의 계열사가 차례로 채용에 나선다. 채용 규모는 1,500∼2,000명이다.

삼성그룹은 오는 24∼28일 지원서를 접수하고, 내달 13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른다. 채용 규모는 4,000∼5,000명 수준으로, 채용 방식은 지난해와 같다. 하지만 필기시험인 SSAT 내용은 개편된다. 언어ㆍ수리ㆍ추리ㆍ상식 4가지였던 평가영역에 공간지각능력이 추가되고, 상식 영역에 역사를 비롯한 인문학적 지식에 관한 문항이 대폭 늘어난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중순부터 서류 접수에 들어간다. 주요 계열사 중심으로 학점, 영어성적, 전공 등에 대한 제한 요건을 없애는 대신 역사 에세이를 작성하는 평가를 도입했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2,300∼2,400명 정도다.

포스코는 이달 말부터 서류 접수에 들어가 1,200∼1,3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포스코는 전체 신규 인력 채용을 지난해 6,000명에서 올해 6,4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초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고졸 등을 포함해 1,100명을 선발한다. 북한 이탈 주민에게 가산점을 주고, 인문계 지원자 대상으로는 한자시험을, 이공계 지원자 대상으로는 공학기초시험을 실시하는 것이 이채롭다.

GS그룹은 내달 초 지원서를 받고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40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GS칼텍스에서만 인ㆍ적성 검사 때 실시했던 한국사 시험을 올해는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한화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대림그룹, 두산그룹이 이달 중 서류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그룹과 GS그룹은 내달 초부터 지원서를 받고, 동부그룹도 내달 계열사별로 지원서를 접수할 방침이다.

태광그룹은 지난해까지 상ㆍ하반기로 나눠서 그룹 공채를 했는데 올해부터 하반기 1회로 일원화했다. 코오롱그룹은 경력직 수시채용을 하지만 상반기 공채는 없다. 현대그룹과 효성ㆍ한솔그룹도 상반기에는 공채 계획이 없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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