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지하에 건설된 하남시 복합 환경기초시설이 운영에 들어간다.
하남시는 미사대로 710번지(옛 신장동 241) 일원에 현대식 환경기초시설(지하)과 공원·체육시설, 전망대를 갖춘 유니온파크(사진)를 13일 준공한다고 4일 밝혔다.
유니온파크 7만9,000여㎡에는 소각(하루 48톤) 음식물자원화(80톤) 재활용선별(50톤) 생활폐기물압축(60톤)시설과 적환장(4,500㎡), 하수처리(3만2,000㎥/일·6월 준공예정)시설 등 6개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환경기초시설은 모두 지하에 넣고 지상에는 산책로, 잔디광장 등 공원시설과 테니스장, 족구장, 농구장, 다목적 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조성해 주민 편의시설로 개방한다.
높이 105m의 소각장 굴뚝은 한강과 검단산 등 주변 경관을 조망하는 전망대(유니온타워)로 활용된다.
총 사업비 2,730억원은 미사·감북·감일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액 부담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폐기물과 하수처리시설을 모두 지하에 설치해 악취 발생 없는 신개념 환경기초시설이 될 것"이라며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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