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가 고소득층에 가장 많은 세금을 부과할까?
영국의 다국적 회계감사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주요 20개국(G20) 중 유럽연합(EU)를 제외한 19개 나라의 고소득층 소득세율을 비교한 결과 이탈리아가 가장 세금을 많이 떼갔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2013년 자녀 둘(1명은 6세 이하)을 둔 기혼자가 연봉 40만 달러(4억2,800만원), 대출금 120만 달러(12억8,400만원)인 조건에서 실질적인 세율을 비교했더니 이탈리아는 거의 절반(49.41%)을 세금으로 가져갔다. 이어 인도(45.10%), 영국(42.72%), 프랑스(41.90%), 캐나다(41.97%) 순이었다. 한국은 34.25%로 14위였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 세율은 고작 3.14%였다. G20 이외 국가에서는 덴마크가 6만 달러 이상 소득자 모두에 일률적으로 60%를 적용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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