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 녹지그룹이 제주지역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과 교육비를 기탁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녹지그룹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헬스케어타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서귀포시 동홍동, 토평동 소재 초ㆍ중학교를 비롯해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 등 총 34개교에 각 1,000만원씩 3억4,000만원의 장학금 및 교육비를 지원한다.
녹지코리아 황민강 회장은 "지역 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제주도의 인재양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녹지그룹이 제주도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민사회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녹지그룹은 현재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77만8,000㎡부지에 1조원을 들여 의료연구개발센터와 휴양문화센터,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동화투자개발과 공동으로 1조원을 들여 제주시 노형동 2만3,301㎡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56층, 높이 218m 규모의 '드림타워'를 건설하는 계획을 마련해 제주도로부터 건축심의 승인을 받았다.
녹지그룹은 2013년 세계적 경제전문지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세계기업순위에서 359위를 기록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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