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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개인 안위만 생각할 단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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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개인 안위만 생각할 단계 넘어섰다"

입력
2014.03.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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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출마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며 휴가까지 냈던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4일 출마를 공식화 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김포시민회관에서 새누리당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20년 전 관선 군수로 김포와 인연을 맺은 후 시장과 국회의원, 장관에 이르기까지 김포를 떠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나라와 당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거센 회초리가 저를 피 멍들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개인의 영달과 안위만을 위해 판단할 한계를 넘어선 상황임을 이해해 달라"며 인천시장 후보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유 장관은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 장관은 5일 안정행정부에서 장관직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 장관이 민주당 소속인 송영길 현 시장에 맞설 '반전 카드'가 될 지 주목된다. 지역 여론조사에서는 안상수 전 시장, 이학재 의원 등 기존 여당 유력 주자들이 재선을 노리는 송 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다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 장관이 나설 경우 접전을 펼치거나 다소 유리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일찌감치 출사표를 낸 안 전 시장은 이날 "유 장관이 대부분의 정치적 활동과 경력을 경기도에서 쌓았으면서도 갑자기 인천에 출마하는 것은 인천 시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견제했다.

인천 출신의 유정복 장관은 인천 서구청장과 경기 김포시장, 17~19대 국회의원(경기 김포)을 거쳐 박근혜 정부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일해왔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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