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설립한 롯데 삼동복지재단(이사장 신영자)이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화제다.
"고향지역의 발전과 복지사업에 기여하고 싶다"는 신 총괄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2010년울산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 재단은 지난해부터 활동영역을 신 총괄회장이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부산으로 확대하고 있다.
재단은 출범 이후 울산을 중심으로 소외계층과 지원이 필요한 각종 시설 및 단체에 대한 지원사업을 비롯해 주민들의 문화ㆍ복지 증진 사업 등을 벌여왔으나, 지난해부터는 부산지역 4개 백화점이 있는 부산진ㆍ중ㆍ동래ㆍ해운대구를 중심으로 자체 봉사동아리와 연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재단은 부산지역 해당 구청과 지원협약을 체결한 후 지정한 소외계층과 지역 단체에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27일 해운대 구청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진구청(3월5일), 동래구청(3월6일), 중구청(3월12일)과 협약식을 맺고 각종 지원사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재단은 앞서 지난해 부산지역 4개 구별로 쪽방촌 거주민 및 소외계층 아동,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거시설 개선, 야구장 초청행사, 전립선 무료검진, 보육원 방문, 독거노인 돌보미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재단은 뜨거운 지역사회의 반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지원사업별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신규 지원사업을 추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롯데 장학재단은 지난달 28일 부산대 학생 23명에게 장학금 4,30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롯데 삼동복지재단 이정욱 상무는 "부산지역은 롯데그룹이 성장하는 데 실질적으로 가장 큰 역할을 해온 곳인 만큼 일회성이 아닌 진정성 있는 지원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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