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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란쳇은 누구? 양로원 자원봉사 즐기는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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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란쳇은 누구? 양로원 자원봉사 즐기는 여배우

입력
2014.03.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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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No라고 말할 때 홀로 Yes를 외쳤다.

할리우드에서 케이트 블란쳇(45)은 주관이 강한 여배우로 손꼽힌다.

블란쳇은 “스타덤과 부, 명예는 나와 관계없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여배우가 할리우드를 떠나 연극 무대를 선택했을 때 주위에서 자살행위라는 조언이 쏟아졌다. 대중의 기호는 시시각각 변하기에 쉽사리 잊히는 게 연예계 생리. 그러나 블란쳇은 “입을 다물라(shut up)”고 말한 뒤 할리우드를 떠났다.

호주에서 태어난 블란쳇은 멜버른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배우가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지 깨달은 순간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고교 시절부터 연극반에서 활동했던 블란쳇은 멜버른대를 떠나 호주 국립 연극학교를 졸업한 뒤 호주 연극계에서 활동했다. 블란쳇은 1998년 개봉한 에 출연하면서부터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다.

국립 연극학교 재학 시절 블란쳇은 커피를 이틀에 한 번 마실 정도로 궁핍했다. “이젠 돈 걱정을 하지 않으니 좋다”던 블란쳇은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던 감독,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을 만한 위상을 지키는 게 내 바람이고 나머지는 다 거품이다”고 말했다. 우디 앨런 감독이 연출한 에 출연한 블란쳇은 골든글로브와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운명을 믿느냐는 질문에 블란쳇은 “믿는다”고 대답했다. “국립 연극학교를 졸업했을 때 배역을 얻기보다 퇴짜를 맞기가 일쑤였다. 5년 동안 노력하고 성공하지 못하면 포기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운이 좋아서 여기까지 왔다.” ‘연예인 병’이라곤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겸손한 여배우는 촬영이 없는 날에는 양로원을 방문해 노인을 위해 식사를 마련하고 청소하고 목욕을 돕는다.

아들 셋을 낳은 블란쳇은 아들에게 연민과 겸손을 가르쳐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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