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앨범 작업 도중 녹음실에서 화재 사고를 당했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 드림팩토리 사옥에 위치한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에서 2일 새벽 콘솔장비가 불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에도 불구하고 이승환은 오는 3월 말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11집 녹음을 모두 마치고 현재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드림팩토리는 4일 “이날 화재는 콘솔 장비 내부 쿨러의 작동 이상으로 기기가 과열돼 발생했다. 당시 스튜디오에 있던 직원들이 초기에 화재에 대응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화재로 인해 하루 가량 믹싱 작업이 늦춰졌지만 현재 필요한 장비 일부를 교체하고 정상적으로 작업이 재개돼 3월 말 앨범 발매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승환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97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꺼진 적이 없던 콘솔의 전기를 처음으로 내리고 말았다. 순간 얼어붙어서 무척 당황해 했었다. 17년간 그리도 잘 견뎌주었는데. 이건 좋은 징조?”라는 글을 올려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승환은 28일, 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라는 타이틀로 11집 컴백을 기념하는 단독공연을 연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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