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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마무리…희망을 꿈 꾸는 9개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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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마무리…희망을 꿈 꾸는 9개 구단

입력
2014.03.0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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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구단 전지훈련이 마무리됐다. 약 50일 간 미국과 일본 등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각 구단이 속속 한국 땅을 밟고 있다. 당장 8일이면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페넌트레이스 개막은 29일이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프로야구가 본격적인 순위싸움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프링캠프는 기회의 땅

올해도 스프링캠프는 기회의 땅이었다. 갓 프로에 입단한 신인들, 군에서 제대한 예비역들이 감독들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KIA 강한울, 두산 박건우 정대현, 넥센 강지광, 한화 최영환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거액의 몸값을 받은 FA(자유계약선수) 선수들도 ‘먹튀’ 소리에서 자유롭기 위해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선동열 KIA 감독은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내외야 백업 선수층이 두꺼워진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선수들이 단합하고 정신적인 면까지 강해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난해 참담한 성적을 만회하고자 절실함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외인들 기대감 쑥쑥

스프링캠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외국인 선수였다. 특히 올해부터 각 구단이 최소 1명씩 보유하는 외국인 타자의 일거수일투족이 숱한 화제를 낳았다. 루크 스캇(SK)은 메이저리그 통산 135홈런의 명성 그대로라는 평이다. 오키나와 실전에서 2개의 홈런을 포함해 연일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며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만들었다. 빅리그 통산 104홈런의 호르헤 칸투(두산)도 캠프 초반에는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다가 지난달 27일 일본 세이부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다. 이 밖에 루이스 히메네스(롯데) 브렛 필(KIA) 비니 로티노(넥센) 펠릭스 피에(한화) 에릭 테임즈(NC) 조시 벨(LG)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등 나머지 외국인 타자를 향한 팀 내 기대감도 상당히 높다.

▲전력 평준화, 4강 꼽기 힘들어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각 방송사 해설위원들도 현장을 방문해 9개 구단의 전력을 미리 점검해 봤다. 공통된 평가는 “섣불리 4강 후보를 점치기 힘들다”는 것이다. 모든 구단의 전력이 평준화 되면서 유례없이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더욱이 9개 구단 감독 중 김응용 한화 감독, 선동열 KIA 감독, 이만수 SK 감독, 김기태 LG 감독 등 무려 4명이 계약 마지막 해다. 선수들만큼 감독들도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혹독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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