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 저소득 가구의 상당수가 월세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천안시에 따르면 관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가구 등 저소득층에 대한 '주거환경 및 욕구조사'에서 대부분이 단독주택과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34.2%가 월세와 사글세로 살고 있다.
조사결과 주택 점유형태는 자가주택이 132명으로 16.2%, 일반전세 82명(10.1%), 전세임대(LH) 47명(5.8%), 영구임대(LH) 85명(10.1%), 국민임대(LH) 24명(2.9%) 등이다. 또한 단독주택 거주가 285명으로 35.0%로 가장 높았으며 아파트 275명(33.8%), 다세대 연립주택 166명(20.4%), 원룸 34명(4.2%), 상가주택 30명(3.7%) 등 순이었다.
이 가운데 보증금 있는 월세가 204명으로 25.1%, 보증금 없는 월세 74명(9.1%), 사글세 11명(1.4%), 무상사용 154명(18.9%), 기타 4명 등으로 월세가구가 34.2%로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를 토대로 공공임대아파트 지원, 집수리 지원, 주택자금 융자 등 안정적인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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