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한국과 중국에서 매출 리더로 부상했다.
전지현은 종영 드라마 에서 머리부터 발 끝까지 트렌디한 멋을 뽐낸 덕에 국경을 넘어 외국에서까지 매출을 이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뷰티 아이템의 ‘판매왕’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자연화장품 브랜드 한율이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다. 극중 천송이가 사용한 화장품은 드라마에 노출된 후 한국인은 물론 중국인 유학생, 한국에 관광온 중국인들이 구매해가는 필수품목이 됐다.
한율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인 서울 명동, 인사동에 위치한 매장에서 자운단 보습 진정밤은 2월 일평균 매출이 1월에 비해 5배 이상 성장했다. 구매 고객의 대다수는 중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달 세일 기간 중 이 제품이 품절됐다. 천송이 립스틱으로 알려진 아이오페 립스틱과 드라마에서 직접 손에 쥐었던 한율 진액스킨의 경우 구매 수요와 문의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율의 양윤정 팀장은 “중국인 고객들이 드라마 에서 전지현이 들고 있는 제품을 캡처하거나 인쇄해 문의해오는 경우가 많다. 자운단 보습 진정밤은 가성비 높은 제품력, 휴대성, 중국인이 선호하는 붉은색 용기 때문에 귀국 선물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치맥의 요정으로 불린다. 드라마에서 “눈 오는 날엔 치맥”이라는 대사로 현지에 한국식 닭튀김 열풍을 몰고 왔다. 특히 단순한 매출 증대에 머물지 않고 찌거나 굽고 볶는 중국식이 아니라 튀겨 먹는 조리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전지현이 치맥을 알려 조류독감으로 타격 받은 가금류 식품업계에 매출 증대의 일대공신이 됐다’고 보도했다.
한류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전지현이 치맥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전파를 탄 뒤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프, 한국 프랜차이즈의 치킨매장의 매출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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