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모터쇼’가 4~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로 84회째를 맞은 이번 모터쇼에는 약 250여 개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가해 약 900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나 전기자동차 등의 친환경차를 비롯해 세계적 명차 브랜드들의 다양한 슈퍼카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2014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될 모델들을 브랜드별로 살펴봤다.
먼저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다양한 모델들의 세계 및 유럽 데뷔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프리미엄 소형차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4도어 쿠페 모델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페이스 리프트 버전으로 새롭게 바뀐 ‘뉴 X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뉴 2시리즈 쿠페’와 ‘뉴 M3 세단’, ‘M4 쿠페’가 유럽 데뷔 무대를 치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S-클래스 쿠페’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고급 다목적밴(MPV)인 ‘V-클래스’와 신형 ‘C-클래스’ 등을 유럽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아우디는 ‘A1’ 시리즈의 고성능 모델인 ‘S1’과 ‘S1 스포트백’을 선보이고, 폭스바겐은 소형차 신형 ‘폴로 TSI 블루모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일본 브랜드들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다양한 신모델을 공개한다.
닛산은 ‘뉴 콰시콰이’, ‘뉴 엑스트레일’과 함께, 신형 크로스오버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완전히 새로워진 크로스오버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로 에미션 자동차 ‘e-NV200’의 양산형 모델 또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외에도 ‘GT-R 니즈모’와 컨셉트 카 ‘블레이드글라이더’를 유럽 최초로 공개하는 등 다양한 모델들을 출품한다.
렉서스는 RC F 스포츠 쿠페의 레이싱 콘셉트인 ‘RC F GT3 콘셉트’를 세계최초로 공개한다. 국제 경주 표준에 맞춰 개발한 ‘RC F GT3’는 1,250Kg의 가벼운 무게로, 최대 540마력을 출력하는 RC F의 V8 엔진의 수정 버전을 장착했다.
혼다는 ‘시빅 Type R 콘셉트’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차세대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FCEV 콘셉트’를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나란히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선보일 콘셉트카는 ‘HED-9’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인 ‘HED-9’는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과 첨단 소재를 사용한 초경량 구조가 특징이다. 완전충전하면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쌍용차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콘셉트카 ‘XL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XLV’은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네이처 본 3모션’ 가운데 ‘생동감 있는 자연의 움직임’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역동성과 리드미컬한 스타일링을 구현, 기존 XIV 시리즈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더욱 진화된 모습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모터쇼가 ‘친환경’과 더불어 ‘고성능’이 강조된 만큼 세계 명차 브랜드들의 슈퍼카도 대거 공개된다.
람보르기니는 고성능 2인승 스포츠카 ‘우라칸 LP610-4’을 전시하고, 페라리는 ‘캘리포니아 T’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포르쉐는 첫 소형 SUV ‘마칸S’ 디젤 모델과 2인승 컨버터블 ‘911 타르가’를 선보이고, 맥라렌은 신차 ‘650S’를 공개한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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