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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래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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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래비전

입력
2014.03.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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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3년 후 매출 30조원을 달성, 세계 ‘톱 3’ 석유화학기업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진수(사진)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2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반기술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창출해 2017년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화학전문지 에 따르면 LG화학은 매출 기준 2010년 8위, 2012년 5위를 기록하며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세계 석유화학시장은 독일의 바스프가 굳건한 1위를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의 다우케미칼과 듀폰 등이 2,3위를 다투고 있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올해는 R&D 예산을 지난해 보다 31%나 늘려 5,900억 원을 배정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3% 수준으로 바스프, 다우케미칼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과 비슷한 수준이다. 관련 인력도 2,900명으로 늘릴 예정이며, 이달 중엔 R&D의 요람인 대전 기술연구원 증축이 마무리된다.

LG화학은 현재 주력사업인 고흡수성수지, 합성고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부문 외에, 미래 먹거리로 삼은 2차 전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스텝트 배터리와 케이블 배터리를 상용화하고 한번에 300㎞ 이상 주행 가능한 배터리 셀도 개발할 계획이다.

해외진출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 부회장은 “카자흐스탄의 가스는 미국의 셰일가스보다 값이 훨씬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며 “올해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에서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한 사업 추진도 오래 전부터 여러 가능성을 놓고 검토하는 중”이라면서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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