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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인증, 미래사회 지켜 줄 핵심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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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인증, 미래사회 지켜 줄 핵심기술"

입력
2014.03.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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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회원 정보에 이어 225개 인터넷 사이트 개인 정보가 유출되면서 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과학자들은 금융거래 등 온라인 활동에 불편이 없으면서도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생체인증을 꼽아 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생체인증 등 10개 유망 기술을 미래 사회를 지켜줄 핵심 기술로 선정했다.

생체인증 방식 중 지문 인식은 이미 스마트폰에서 활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문 인식이 2, 3년 뒤 공인인증서 등 기존 인증 방식을 대체, 온라인 금융거래에 쓰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채 인식은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에는 색소 분포에 따라 다양한 무늬가 있는데 사람마다 이 무늬가 다른 점을 이용, 개인을 식별하는 것이 이 기술이다. 문기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은 "2019년이면 홍채인식 기술이 지문인식을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체인증 외에 ▦가상화 보안 ▦양자정보통신 ▦빅데이터 기반 범죄예측 ▦초소형 비행감시로봇 ▦상황인식 ▦전자코 ▦식품 스마트패키징 ▦고속진단 페이퍼칩 ▦식물생산 백신 등이 유망 기술로 꼽혔다.

KISTEP은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온라인 뉴스 642만개에서 미래 한국 사회의 트렌드들을 예측한 뒤 지속 가능성과 파급 효과, 과학기술적 접근성 등을 고려해 과학 기술이 가장 시급하게 대응해야 할 트렌드로 '안전 위험의 증가'를 선정했다. 안전 위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기술 중 10년 내외 실현 가능성, 경제ㆍ기술적 파급 효과 등을 기준으로 이번 10가지를 뽑았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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