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 확산에 따라 관람을 중지했던 서울동물원을 4일부터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북방철새의 북상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산됨에 따라 1월 30일부터 서울대공원 내 서울동물원과 어린이동물원을 임시휴원 해왔다.
서울대공원은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경칩(6일)을 앞두고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AI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약화돼 재개장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개장 이후에도 큰물새장, 황새전시장, 맹금사, 열대조류관 등 모든 조류전시장에 대한 관람은 통제된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진입 차량에 대해서 24시간 소독실을 가동하고 모든 동물사와 관람로는 매일 3회, 조류전시장 내부는 매일 4회 이상 소독하는 등 기존의 AI특별방역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동물원 곤충관에서는 14일부터 우리나라 토종개구리인 청개구리와 금개구리, 도롱뇽 등 10여종 100여마리의 양서류를 공개하는 행사를 연다.
김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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