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신성장 동력이 될 '울산산학융합지구'가 조만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사업추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융합지구 운영 주체인 울산산학융합본부(이사장 박맹우 울산시장)는 최근 제2회 총회를 열어 사업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착공할 울산산학융합지구는 남구 두왕동 테크노산단 내 부지 11만5,710㎡, 건축면적 3만6,280㎡에 규모로, 총 1,014억원(국비 230억, 시비 250억, 민자 534억)이 투입돼 오는 2015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산업단지캠퍼스관, 기업연구관 등이다.
이번 사업에는 울산시와 울산대, 유니스트, 과학대, 화학연구원, 화학융합시험연구원, 테크노파크 및 산업단지공단 등 8개 기관과 지역 내 300여개 기업들이 산ㆍ학ㆍ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참여한다.
대학을 산업단지 속으로 이전, 주변 기업과 상시 공영·공생체계를 구축해 학업과 일을 융합·병행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및 미스매치 해소, 근로자의 학업 기회 확대 등을 복합 도모하는 정부 주도의 새 패러다임 사업이다. 정부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공단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전국 광역시급에 산학융합지구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울산지구의 경우 2012년 2차년도에 동남권 대표주자로 선정됐는데 현재 경기와 충북, 경북, 전남, 전북 등 전국 6개 지구 사업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 울산지구사업은 2015년 하반기에 산업단지 캠퍼스 이전이 완료되면 정부로부터 연간 40~50억원의 산학융합프로그램운영비를 지원받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캠퍼스 이전 전까지는 준비 단계로, 기존 학교 시설에서 시범 사업이 우선 수행되는데 프로젝트 Lab, 현장 인턴십 및 재직자 교육, 창업보육 등이 주요 아이템이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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