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가 무산된 무안군은 정부지정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무안군 해제ㆍ현경 등 일대 39.3㎢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개발계획은 갯벌,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휴양사업과 농공단지 조성 등 지역특화사업, 은퇴자시티 조성을 통한 생활환경정비사업 등이다. 오는 2018년까지 총 1,648억원(국비 515억, 지방비 184억, 민자 949억)이 투입된다.
특히 개발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무안군을 경제, 생활, 지형 특성에 따라 7개 권역으로 나누고 총 14개 사업을 체계적으로 펼친다. 주 사업은 ▦무안 북부 해안권인 해제반도(1.9㎢) 및 현경ㆍ망운권역(8.9㎢)에 석룡 휴양관광단지, 홀통 유원지, 조금나루 건강보양단지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고 ▦무안 서부 해안권인 운남수변2.3㎢) 및 청계만권역(2.1㎢)에는 청계 농공단지, 초의선사 탄생지 등이 조성되고 ▦무안 내륙권인 청계ㆍ몽탄(14.7㎢) 및 영산강변 일로권역(8.8㎢)에는 청계월선 은퇴자시티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정부는 이러한 권역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무안 노을길 조성사업' 등 8개 연계 기반시설을 전액 국비로 건설키로 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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